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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/10 S&P500, 광범위한 상승 랠리에 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
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
# Key Takeaways
- S&P500, 한 달 만에 최고 기록…11개 주요 섹터 모두 상승
-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, 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
- 영란은행(BOE),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‘인하’ 시그널 확대
# 변화요인
미 증시는 5월 들어 본격화된 국채 수익률 하락에 상승세를 확대하며 S&P500 지수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. 특히, 5월 들어 냉각된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재차 불러 일으킨 점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줘. 이 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개월 만에 최고인 23만 건을 기록하였고,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은 견고한 수요를 보이며 국채 금리 하방 압력을 키워. 이 달 들어 2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2bp 정도 하락. 또한,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신호를 주며 영국,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일조를 하였음. 업종별로는 금리 하락에 민감한 부동산,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임. (다우 +0.9%, 나스닥 +0.3%, S&P500 +0.5%, 러셀2000 +0.9%)
https://securities.miraeasset.com/bbs/maildownload/20240510064304680_3533
# 특징종목
S&P500의 11개 주요 섹터 중 IT(-0.3%)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. 특히, 부동산(+2.3%)·유틸리티(+1.5%) 등이 강세를 보임. 테슬라(-1.6%)는 최근 잇따른 논란이 지속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. 2017년부터 신차 출시 업무를 주도했던 한 임원이 최근 해고되면서 대량해고가 회사에 타격을 줄 것이란 비판을 남겨. 이외에도 자율주행 서비스(FSD)와 관련해 미 법무부의 추가 조사, 중국 내 차량 판매 감소 등의 이슈가 최근 주가 하방 위험을 키움. 로블록스(-22%)는 2분기와 연간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 할 것으로 전망하자 급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. Epam시스템스(-27%)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 지만 2분기에 대한 가이던스가 부진하자 2022년 3월 저점 수준까지 떨어져. 비욘드미트(-14%)와 솔라엣지 테크놀로지(-8.5%) 등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였고 에어비앤비(-6.9%)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. 반면, US셀룰러(+28%)는 T-모바일(+1.1%)과 버라이즌(+0.8%)에 주요 사업부문을 분할해 매각할 것이라고 밝혀. 앱플로빈(+14%), 범블(+11%), 예티(+13%), 에퀴닉스(+11%) 및 사이타임(+28%) 등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강세.
# 채권, 외환 및 상품 동향
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5.25%로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점이 길트채 하락 및 파운드화 약세를 야기. 특히,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“현재 시장 금리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은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.”고 언급. 다만,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준도 오는 9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 파운드화 대비 달러 강세 폭이 오후장 들어 축소되는 모습을 보임.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예상보다 적은 재고 증가에 5%이상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. 유럽에서도 향후 연료 재구축에 대한 우려 커지면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강세를 보임. 구리 가격은 4월 중국의 수입이 전년대비 약 12% 증가했다는 소식에 2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.
# 한국증시전망
MSCI 한국 지수 ETF는 1.1% 하락, MSCI 신흥 지수 ETF는 0.3% 상승. NDF 달러/원 환율 1개월물은 1,364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. Eurex KOSPI200 선물은 0.5% 상승. KOSPI는 0.2~0.4% 상승 출발 예상. 전일 옵션 만기일 물량 청산과 최근 집중된 외국인 수급의 속도 조절에 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국채 금리 하락 기조가 지속되는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에는 양호한 환경 지속되는 중. 다만, 지난주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방어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찾고 있는 환율은 주목할 필요.